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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kim_v

추천해요

1년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2차는 삼치회 먹으러 왔다. 목요일임에도 가게들이 만석이라 3곳을 돌아다니며 웨이팅 걸었는데, 7팀이라 가망이 없을 것 같던 여기서 가장 먼저 연락이 왔다. 1층은 사실상 주방이고, 2층은 공간을 둘로 나누어 손님을 받고 있다. 아늑한 조명에 빈티지함과 우드 계열의 인테리어로 포인트를 줬다. 에어컨도 나무로 착착 둘러놔서 웃겼다. 디테일 집착하는 이런 가게 좋아한다. [✔️ 메뉴] - 메인에 해당하는 '큰 접시', 사이드인 '작은 접시'로 나뉜다. 해산물 위주라 뭐 작은 접시여도 가격에 큰 차이는 없다. 1️⃣ 와인은 비건 와인인 몬카로 마르코비앙코를 시켰다. 트레비아노 70%, 파세리나 30%. 수박향이 강하단 거 빼면 큰 특색없이 가볍게 들이키기 좋은 와인이다. 와인잔이 쿠페 잔과 유사한 형태인데, 스월링하기는 힘들었지만 뭐 어떠니 벌컥벌컥. 다만 해산물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비릿함이 살짝 올라온다. 와인 시키면 크래커 서비스도 주시는데, 마멀레이드 찍어먹으면 맛있다. 2️⃣ 가게 찾은 목적. 삼치회. 회인데도 살이 부드러워 생선구이 살 바르는 것마냥 분리된다. 껍질은 살짝 훈연한듯 보였고 위에는 바질페스토가 살짝 올라가 풍미가 더해졌다. 삼치회의 향은 다른 생선회와 비교해도 강하지 않다는 걸 느꼈다. 그 때문에 더 담백하게 다가왔는데 김과 막창, 묵은지 등을 곁들여도 다 잘 어울렸다. 삼치회는 적지만 딸려오는 안키모 양이 많다. 일반적인 안키모보단 맛이 연하지만 오히려 술안주로 집어먹기엔 부담이 없었다. 3️⃣ 라면. 이 오동통함은 너구리의 그것이다. 스프맛보단 조개 많이 들어가서 깔끔하고 시원함이 앞선다. 그뿐이지만 아무튼 술안주. 4️⃣ 고추장 닭 구이는 추가 안주를 찾던 중 고추장냄새가 하도 좋아서 시켰다. 고추장 양념에 버무린 떡과 닭날개가 철판에 구워 나오는데 향이 아주 매혹적이다. 근데 정작 매시드 포테이토가 맛있다. 달달한데 모두가 공감한 건 고구마의 포슬한 단맛이 난다는 것. 직원분께 여쭤보니 고구마는 안 들어갔다는데 신기할 따름. 고기와 떡은 살짝 고추장 양념이 짰고, 양념이다보니 잘 타서 아쉽다. 확실히 향만큼은 아니다. [✔️ 총평] - 좋은 분위기에 맛있는 해산물. 와인은 굳이..? 와인은 (매장가가 다 그렇지만) 가격대도 미묘하다.

평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80길 11-47 1~2층

맛집개척자

이집 예전에 갔을 때 삼치회양이 너무 많이 아쉬웠어요..삼치회는 크게 썰어 팍팍싸먹어야 맛인데...분위기는 참 좋았죠...^^ 홀릭들 모임 너무 부러워요..

tastekim_v

@hjhrock 맞아요 약간 야금야금 쪼개먹어야 하는 그런 느낌이라 슬프더라구요🤣 제 평가중에 상당수는 맛있는데 양도 많느냐가 기준이라..ㅎㅎ

맛집개척자

@tastekim_v 사실 삼치회 쪼만한거 14점 내는거에 비해 가격도...서울에서 삼치를 먹는다는 메리트가 있는거 외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