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드라마 '영 셸든'을 보다가 야들야들한 브리스킷이 먹고 싶었다. 여러 후보를 골라놓고 찾은 곳. 녹사평역에서 멀지 않은 텍사스 바베큐집이다. 1층은 타코 맛집 크포타고 여긴 2층. 올라가는 입구부터 훈제용 장작이 가득하더니만 가게 내부에는 아예 훈제장비가 있다. 어둡고 목재 느낌이 강한 미국풍 인테리어. [✔️ 메뉴] - Two meat 플래터를 주문. 고기 2종과 사이드 3종을 선택 가능하다. 브리스킷은 추가비용이다. 1️⃣ 목적이었던 브리스킷. 칼로 대고 누르기만 해도 잘릴 정도로 연하다. 길쭉하게 두 덩이 나오는데, 썰때 못지않게 입에서도 녹아내리는 부드러움과 담백한 육즙이 좋다. 찐한 텍사스 소스나 치미추리 소스 어느 쪽과도 잘 어울리지만 그냥 먹어도 충분하다. 다만 모닝빵에 올리면 맛이 묻혀버림. 2️⃣ 다른 고기인 스모크베이컨은 브리스킷과 완벽하게 대칭된다. 적절한 훈제향은 나쁘지 않지만 단단하다는 느낌이 확 든다. 입 안에서도 그대로 딱딱한 편이라, 소스를 듬뿍 찍어 먹었다. 고기만 보면 아쉽다. 2종뿐인데 이러면 곤란해. 3️⃣ 사이드는 다 괜찮았던 편. 브로콜리는 기대가 아예 없었는데, 굽기도 잘 구워졌고 레몬 비네그레트 소스의 상큼한 단맛과 파마산의 꼬릿함이 퍽 조화로웠다. 매시드 포테이토는 딱 버터 빵빵 터지는 그 맛이며, 애플 코울슬로는 평소 코울슬로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나쁘지 않게 먹었다. 사과의 단맛이 적절하게 소스를 눌러준 느낌. 4️⃣ 맥주는 모카스타우트. 특유의 커피향이 도는 진한 맥주라 훈제고기를 먹을때는 제법 잘 어울린다. [✔️ 총평] - 고기를 원하는 종류만 딱 선택하는 건 장점이다. 선택의 편차는 있지만 목적인 브리스킷은 맛있어서 만족.
매니멀 스모크하우스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40길 4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