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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kim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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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한국인이면 기본으로 깔고 가는 완탕면 가게다. 미슐랭 별을 받은 적 있음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사랑받는 곳. 침차이키를 찾았다. 오픈시간 맞춰 갔는데도 줄이 길다. 회전율은 빠른 편. 10분 가량 대기하고 바로 들어갔다. 기다리면서 주문은 미리 받는다. 메뉴는 사실상 완탕면 하나로, 고명과 면 정도만 고를 수 있다. [✔️ 메뉴] 1️⃣ 3고명을 주문했다. 비프, 완탕과 피쉬볼이 푸짐하게 올라간다. 8천원 정도밖에 안되니 극 가성비다. 에그누들은 여전히 와작해 단독으로 먹긴 낯설다. 국물은 필수. 국물은 오뎅국물같은 시원함과, 바닷물 같은 완탕면 특유의 묘한 짭짤함이 곁들여져 있다. 국수 바삭한게 먹을 때마다 적응이 안돼서 다른 면으로 먹으면 나을까 했는데, 친구가 시킨 쌀국수를 먹어보니 국물을 너무 빨아들여 질척하다. 에그누들이 낫다. 2️⃣ 고명 중엔 새우 완탕이 제일 맛있다. 하가우와는 좀 달라도 새우가 입에서 통통 튀는 느낌. 완탕 누들 메뉴가 별도로 있는데 그걸 시켜도 될 뻔했다. 소고기는 부드러웠고, 피쉬볼은 향신료향이 과해서 입에 통 맞지 않았다. 네이버 후기를 보면 사람들이 2고명을 제일 많이 시키던데 납득했다. 3️⃣ 테이블에 놓인 조미료를 잘 써야하는 것 같다. 국물맛이 단조로워 먹다보면 변주가 필요한데, 양념장/식초/간장이 이를 돕는다. 매운 양념장은 한숟갈만 제대로 털어넣어도 확 매워지며, 꼭 매운 떡볶이 같은 향을 풍긴다. 식초를 뿌리면 국물의 모난 맛이 사라진다. 단독으로 먹을 때보다 적당히 더해가며 먹는게 좋았다.

Tsim Chai Kee

Jade Centre, 98 Wellington St, Central, Hong K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