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만리재길에 있는 피맥집이다. 근데 맥주가 안 흔한. 서울역에서 일하는 동생이 약속장소로 추천해서 방문했다. 서울로 따라 걸으면 생각보다 금방이다. 가게는 어둑어둑하니 전형적인 펍이며, 10종류 맥주를 탭으로 취급한다. 목요일이라선지 자리는 여유있었다. [✔️ 메뉴] 1️⃣ 안주보다는 술 얘기를 먼저 하고 싶다. 크래프트브로스의 원더는 자주 마셨는데 탭으로는 처음이다. 생 오렌지 쥬스같기도 한 열대과일의 향긋함과 딱 좋은 산도. 음용성은 훌륭한 수준이다. 꿀떡꿀떡 넘어간다. 2️⃣ 두 번째 잔은 좀 더 강한 걸로. 볼트시티 브루어리의 코코텔라 임스. 임페리얼 스타우트 자체가 오랜만인데, 잔은 작지만 존재감은 결코 작지 않다. 강렬하게 풍겨오는 코코아 향에 꾸덕한 바디감, 맛도 초코우유 같다. 고도수라 맛은 확실하지만 위스키처럼 조금씩 베어물게 된다. 피자와는 둘 다 잘 어울렸다. 너무 달아서 다 못마시겠는게 임스의 아쉬운 점이긴 하다. 3️⃣ 안주로 시킨 반반피자는 디트로이트 스타일로 나왔다. 끈적하게 쭉 늘어나는 치즈의 맛도 풍성하고, 끄트머리는 빠삭하고 고소하다. 한쪽은 바질페스토와 마늘, 토마토소스를 섞었고 다른 한쪽은 전통적인 페퍼로니 피자다. 바갈토는 아무래도 바질페스토가 강하고, 상대적으로 마늘과 방토는 맛에서 큰 비중은 없었다. 페퍼로니는 위에 얹은 토마토 소스의 새콤함이 돋보인다. 둘 중에서는 페퍼로니. [✔️ 총평] - 피'맥'집. 맛있는 맥주에 안주로 페어링하기엔 적당한 디트로이트 피자.
만리 199
서울 중구 만리재로 199 1층
tastekim_v @tastekim_v
@aboutdaldal 피맥 너무 좋죠ㅎㅎㅎ 피자는 정말 평범하게 괜찮은 정도니 참고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