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부산에 내리자마자 향한 곳은 일식당. 서면역에서 멀지 않은 위치로, 깔끔하고 단정한 가게다. 정책이 꽤 엄격한 편. 인원이 다 모여야 입장이 가능하며, 노키즈존이고 인원당 최소주문 금액도 정해져 있다. 그 밖에는 요리 나올 때마다 벨이 울려 알아보기 쉽다. [✔️ 메뉴] - 식기들이 하나같이 예쁘다. 어디서 구했는지 궁금할 정도. - 음식 가격은 만원 초중반대. 일식당 답게 양 적고 담백하다. 0️⃣ 오토시는 방토와 계란샐러드가 나온다. 방토보단 계란샐러드가 맛이 좋다. 흡사 감자사라다 같은 식감으로, 다시마를 넣어 입에서 감칠맛이 터졌다. 계란 비린내도 없는 편! 1️⃣ 가게의 대표메뉴인 파랑국수. 송송 썬 쪽파에 노란 계란말이가 턱 올라가 색채의 대비가 좋다. 당연히 온면일 줄 알았는데 미지근한 게 의외다. 국수는 차고 계란말이는 따뜻해 섞인걸지? 파향이 살짝 있긴 하지만 식감외에 큰 역할이 없으며, 소면에 묻어나오는 국물은 밍밍할 정도로 흐린 인상이다. 포슬포슬 뭉게지는 계란말이를 얹어야 달달하니 제대로 맛이 난다. 곁들이가 아니라 계란이 핵심이었다. 색다르긴 했으나 온도감이 내게는 아쉬웠다. 2️⃣ 다음은 고등어김말이. 기름기가 번들거리지만, 입에선 쪽파와 시소의 향이 세게 치고 나온다. 비린맛 없고 가볍게 먹기 좋은 이소베마끼다. 3️⃣ 확실하게 뜨거운 이나니와 온면 삼치. '이나니와 우동'은 아키타현에서 유래한 납작한 건면으로 이를 온면에 활용했다. 꼭 만두 찜통같은 그릇에 담겨 나온다. 납작한 건면이 연한 다시 국물에 썩 잘 어울렸다. 삼치는 통으로 들어가는데, 부드러운 삼치의 악센트가 상당한 편. 여기도 삼치 빼곤 맛이 성립되지 않는다. 4️⃣ 추가 주문한 된장구이닭. 일본 된장에 재운 닭고기를 구워가며 맛본다. 미소가 주는 달달함에 고기는 연하고 부드럽지만 아는 맛. 얹어먹는 유즈코쇼의 유자향으로 기분좋게 갈무리된다. [✔️ 총평] - 담백한 맛이라 임팩트는 부족한 편! 점심메뉴 없이 메뉴 그대로 판매해 낮술하기 좋아요

야스마루 쇼쿠도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756번길 2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