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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kim_v
추천해요
9개월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부산 맥덕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수제맥주 펍이다. 평소엔 해운대광안리 위주라 부산대는 갈 일이 없었는데 좋은 기회다. 컬러드의 특징은 직접 양조를 한다는 점. 자체양조한 맥주가 메뉴에 실려있고, 발효탱크나 오크통 등도 힙하게 배치해 놨다. 카페처럼 차분하니 얘기하기도 좋고, 매니아층에 더해 많은 사람들이 찾게끔 포지셔닝을 잘 한 듯. 인당 두잔씩 주문. 안주도 은근 식사될만한 게 있다. [✔️ 맥주🍺] 1️⃣ 첫 주문 중에 베스트는 IPA인 SOB3R다. 자몽이 생각나는 예쁜 붉은색에, 향도 맛도 열대과실이 물씬 나는 향그러움이라 좋다. 패션후르츠라는 이야기에 모두가 납득. 다섯시는 상온발효답게 탄산이 적고 깔끔한 맛에 싱그러운 홉향이 더해졌다. 네메시스는... 저 식초 시뤄요. 2️⃣ 두번째 주문은 당연히 임팩트 위주다. '우리 아름다운 시간은'(줄여서 우아시)부터 한잔. 컬러드에서 양조한 BA 맥주인데 가볍고 산뜻해서 신기했다. 생 토마토 주스가 머리를 스칠 정도. 반면 머레이는 기대처럼 묵직묵직. 강렬한 헤이즐넛에 걸쭉한 질감이 돋보였다. 처음엔 좋았는데 마실수록 한약처럼 씁쓸해 힘들었다. 도펠 복은 머레이 뒤에 마셨더니 거의 라거급 음용도다. [✔️ 안주🥟] 1️⃣ 독특한 만두마라. 꾸덕한 갈색 마라소스에 땅콩을 솔솔 흩뿌렸다. 강렬한 마라맛에 만두 소도 꽉꽉 차있다. 술집에서 이정도 안주면 개성있지. 2️⃣ 가게의 시그니쳐라는 라구 스파게티. 이 정도면 식사급 양이다. 하단에 바질페스토가 깔려서 열심히 쉐킷해서 말아 먹었다. 맛은 적당히 진한 라구맛. [✔️ 총평] - 개성 톡톡 튀는 맥주가 많아 좋았다. 후기들 보니 바 자리에 앉으면 뭐가 많다. 왠지 자리 없더라.

컬러드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 3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