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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kim_v

추천해요

2개월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티그레(Tigre). 호랑이 무늬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프랑스의 디저트다. 이곳이 정말 맛있다는 얘기를 들어 오랜만에 연신내를 방문. 알록달록한 벽지에 과자가 구워지는 맛있는 향. 8가지 티그레와 몇 가지 디저트가 더 준비되어 있다. 가게는 테이블 하나가 전부였지만 운 좋게 자리가 났다. 추운 날에 왔다고 차도 서비스로 주셔서 감사히 마셨다. 여러모로 따뜻함이 느껴지는 가게다. [✔️ 메뉴] - 총 5가지 티그레를 주문했다. 1️⃣ 가장 맛있던 오리지널. 생각보다 한 손에 꽉 차는 큼직한 크기다. 밀도는 있지만 바삭한 감촉이 일품이다. 같이 맛본 일행은 르벵쿠키에 비유했는데 공감이 간다. 오도독 부서지는 다크 초콜릿의 단맛과 씁쓸함도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 여기에 가득한 버터풍미까지. 우유랑 마셔도 좋다는데 진짜 맛있을 것 같다. 2️⃣ 다음은 솔티드 버터. 버터의 짭짤함 덕에 느낌이 전혀 다르다. 단맛도 있지만 짭짤하니 도중도중 피스타치오의 아작함도 있어 묘하게 술안주 생각나는 맛. 맥주와도 어울릴 것 같다. 3️⃣ 감태 카라멜은 겉면에 감태를 덕지덕지 붙였다. 그 때문일까, 옛날 파래 센베이 생각이 난다. 버터와는 다른 짠맛이 있기는 하나, 끈적한 카라멜이 너무 달게 다가왔다. 맛은 있지만 이 날 5종 중에는 마지막. 4️⃣ 이름만 들어도 꼬소한 흑임자. 의외로 첫 입에는 흑임자 맛이 안나도, 끝에쯤 흑임자의 고소함이 살짝 느껴진다. 화이트초콜릿이 콕콕 박혀있어 먹다보면 사르르 녹는 고급짐이 있다. 얘도 좀 달다. 5️⃣ 위스키 발로나. 잭 다니엘 위스키가 들어가서 맨 끝으로 몰았다. 역시 한입에 술 맛이 확 세다. 설명에는 초콜릿이 섞여있다곤 하는데, 편차가 좀 있나 보다. 내가 먹을 땐 초코는 없었다. 6️⃣ 마무리로 시킨 브라우니. 요새 꾸덕한 브라우니가 꽤 많은데 얜 부드럽다. 꼭 옛날빵집 초코빵 같은 식감과 맛이 나지만, 끝맛이 짭짤해서 좋았다. [✔️ 총평] - 내겐 구움과자계의 3스타였다. 이거 먹겠다고 연신내까지 갔는데 만족스러웠으니!

티그레 서울

서울 마포구 동교로51길 51

푸리닝

여기 갈 때는 꼭 우유를 한 통 사가야겠어요🤤

tastekim_v

@aboutdaldal 전 얘기주셨던 파이먹으러 한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