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만두로 여러 번 미슐랭에 소개된 숙대 만두집. '예전같지 않다, 여전히 괜찮다'등 다양한 평이 나왔는데, 먹어보고 판단하고 싶어 포장해 왔다. 가게 안은 아담하니 붉은색 인테리어가 딱 중국스럽단 인상. [✔️ 메뉴] - 포장하다 보니 안쪽이 습기가 차서 좀 눅눅해졌다. 1️⃣ 세 종류 모두 담백하고, 피가 두툼하니 옹골찬 맛이 있다. 빙화수로 튀겨서 바닥을 구웠다는 구복전통만두부터. 바삭함은 잃었지만 돼지고기 향이 묘하게 중국스럽단 인상이다. 2️⃣ 비쥬얼부터 새우스러운 새우만두. 정작 새우보다 맛에서 포인트가 된 건 표고버섯이었다. 얇게 저며서 층층이 쌓인 표고버섯은 식감도 괜찮고, 버섯향이 부담스럽지 않게 떠돌아 독특했다. 3️⃣ 김치는 볶음김치같은 느낌이 미세하게 더해졌다. 매콤함도 스쳐가고 신맛도 살짝인게 뭐 거의 숨김맛 수준. 새우깡에서 새우맛 찾는 거랑 비슷했달까. 김치만두니까 이게 왜 김치일까를 찾으려 애썼던 것 같다. [✔️ 총평] - 식은 걸 전자렌지에 데웠으니 100프로의 맛은 아녔던 걸 전제로, 가격 생각하면 무난히 맛있었던 만두. 중국스런 향취가 개성적이니 근처면 먹으러 갈듯.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겠다.

구복만두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 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