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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와 맛있다. 아낌없이 내주는 샤퀴테리와 느낌있는 천막. 테이블에 앉아 낮술하기 딱 좋은 분위기의 가게다. 북한산보국문역에서 10분은 걸어야 하는 애매한 위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제법 있다. 가게 내부 좌석은 없고 외부와 매장에 붙은 테이블이 전부. 요즘같은 날씨에는 야외테이블은 좀 더워서 매장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다. 친한 누나 간댔을 때 못간 거 아쉬웠는데 한을 풀었다. [✔️ 메뉴] 1️⃣ 양 진짜 속된말로 오지게 많다. 사람 팔뚝만한 잠봉뵈르 샌드위치와 한눈에 봐도 터질듯 뚱뚱한 소시지. 가격 생각하면 정말 훌륭한 편. 좋아하는 파울라너를 쭉 곁들이며 먹기에도 딱이었다. 2️⃣ 잠봉뵈르 샌드위치 이거 물건이다. 칼 따위는 필요없었다. 손으로 잡고 왕 물어 버리는 게 최고. 바게트는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쫄깃하게 부드럽고, 쌀밥처럼 담백하다. 아낌없이 넣어준 잠봉에 이즈니 버터의 꼬소함. 좋은 재료들로 잘 조합하니 이렇게까지 맛있어진다. 3️⃣ 터질 듯한 킬바사 소시지. 맛을 두 가지로 선택 가능한데, 블랙페퍼와 트리플 치즈로 골랐다. 칼 대자마자 육즙이 줄줄 흘러 나온다. 고기는 거칠게 갈아 입에서 결이 느껴지는 듯 하고, 맛도 상당히 진하다. 잠봉뵈르가 담백하게 좋았다면 여긴 첫입부터 강렬. 친구랑 먹다보니 맛이 다르긴 다른데 굳이 구분하며 먹진 않았다. 커리 소스도 함께 제공된다. 소시지에 찍어먹으면 소스에 맛이 잡히먹히니 감튀 찍먹하는 용도가 딱이다. [✔️ 총평] - 샌드위치는 하나 싸오고 싶더라

도이칠란드 박

서울 성북구 솔샘로6길 30-1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