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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신당 중앙시장에는 참 개성 있는 가게가 많다. 이자카야 감성의 요리주점인 쓰흪도 그중 하나. 금요일임에도 자리는 넉넉했다. 가게입장에선 씁쓸하겠지만 손님에겐 매력적인 부분. 1차를 배터지게 먹었기에 가벼워 보이는 음식 하나 시켜놓고 맥주를 홀짝였다. [✔️ 메뉴] 1️⃣ 기본찬은 율무 된장에 함께 나오는 채소들. 피망이나 파프리카, 샐러리 등 다채롭다. 근데 이거 사이드메뉴인 파프리카와 구성 동일하다. 그걸로 시키면 양이 많이 나올까 싶던. 2️⃣ 초밥 샐러드는 시키면서 어떨까 했는데 생각 외의 구성이다. 초밥의 밥 부분이 다름아닌 쿠스쿠스. 네타 역할을 할 한치, 새우뿐 아니라 귤 등의 과일도 다양히 올라가 있다. 이래서 샐러드구나. 새콤달달하고 질척하기도 한 쿠스쿠스에는 해산물도 계란도 과일도 적절하게 어울린다. 와사비 역할은 와사비시소페스토와 케이퍼 베리가. 내가 먹고 싶은 대로 조합해 먹으면 된다. 초밥의 개념을 이런 식으로 재구성할 수 있구나 싶었다. 더불어, 밑찬인 피망이나 파프리카에 듬뿍 얹어 먹으면 맛이 완성된다. 이렇게 먹어야 더 맛있다. 3️⃣ 근데 술이 많이 비싸다. 종류는 다양하나 생맥 빼곤 손이 가질 않는다. 오키나와 맥주는 전에 마셨던 기억과 달리 진한 느낌. 한잔이면 충분하다. [✔️ 총평] - 메뉴 하나로 정의하기엔 아직 이른 가게 - 스시 샐러드는 재밌었음

쓰흪

서울 중구 퇴계로87길 49-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