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경복궁에서 호라파 전메뉴 먹고 바로 넘어간 피자집. 맛집 모임은 위장이 준비되어있어야 한다. 주택가 중간에 있는 화덕피자집으로, 조용하고 푸릇푸릇한 창가 분위기 보고 모두 소개팅하기 좋을 곳이라고 평을 내렸다. 특이한 점이라면 음식 설명이 동봉된 시트지를 접시와 함께 내 주신다. 직접 설명은 가끔 귀 한쪽으로 빠져나갈 때가 있다보니 감사한 부분. [✔️ 메뉴] 1️⃣ 에푸아스 피자. 기억하는 에푸아스는 향이 꽤 독한 편에 속하지만, 중독성이 있던 워시 치즈다. 구워서 맛보는 건 처음이다. 피자로 나올 때부터 뭔가 청국장같은 발효취가 감돌았는데, 조각 잘라서 입에 넣으니 또 괜찮고 치즈풍미를 맘껏 느끼기 좋았다. 브레이징한 대파가 올라갔는데 파가 살기엔 치즈가 너무 강하긴 하다. 2️⃣ 시스토라 까사레체. 메종조 소시지가 들어간다고 해서 눈 번쩍. 매콤하고 자극적인 인상이었는데, 시판용 부대찌개를 파스타에 응축해 먹는 듯한 느낌이다. 매콤한 맛에 사워도우 브레드크럼블의 아작아작한 식감까지 임팩트는 제법이다. 3️⃣ 튀긴 감자퓨레가 올라간 하클렛 피자. 정작 맛의 중심은 푹 익은 양배추가 차지하고, 감자는 맛보다보면 구수함과 퓨레의 질감이 살살 올라오는 정도다. 꽤나 슴슴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피자'의 정크함과는 전혀 다른 건강한 맛이다. 근데 칼로리는 이게 제일 높다고 쓰여있다. 건강한 맛일거면 칼로리도 건강할 것이지... [✔️ 총평] - 맛있고 독특한 느낌의 피자를 원한다면
브렛 피자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29-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