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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3일간 대만여행의 마지막 식사. 낡고 주방뿐인 가게에 엄청난 대기줄이 손님을 맞이한다. 음식을 받기까지 40분은 기다린 듯. 미스트도 뿌려주고 하지만 그래도 땀이 절로 난다. 식사 가능한 테이블은 세 석 정도로 회전율이 다행히 빠른 편. 주문하면 메뉴는 포장용 용기에 담아 주시고 5분 안에 메뉴가 나온다. 앞 사람과 합석은 당연한 참으로 로컬스런 문화. 음료는 팔지 않지만 건너편에 바로 편의점이 있다. 반입 자유. 맛이 무거운 편이라 사오길 권장한다. [✔️ 메뉴] 1️⃣ 대만의 고기덮밥인 콩로우판. 원래는 오이가 담겨 나오는데 거부했다. 두부와 동파육 한덩이가 크게 썰려 나온다. 동파육은 굉장히 연하고, 비계도 붙어있다 보니 기름지고 맛이 강하다. 의외로 부담스럽진 않았던 게 매콤한 갓 절임이 밥 도중도중 섞여있어 맛을 잡아줬기 때문. 다만 차나 맥주는 반쯤은 필수다. 두부는 겉이 살짝 질긴 두부조림 같은 맛이다. 2️⃣ 대만식 버거인 꽈바오. 중국식 찐빵에 동파육을 끼운 단순한 형탠데 이게 맛있다. 폭신한 찐빵이 동파육의 기름기를 받쳐주기도 하지만, 포인트는 안쪽의 땅콩가루. 깨처럼 톡톡톡 씹히며 고소한 단맛이 터진다. 이 단맛이 묵직한 동파육의 맛을 잡아준다. 감탄을 금치 못했다. 3️⃣ 두 메뉴 합쳐봐야 만원도 안 된다. 세상 어느 곳에서 2천원에 이 정도 맛을 볼 수 있을까. [✔️ 총평] - 대만스러움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식사

一甲子餐飲 - 祖師廟焢肉飯、刈包

108台北市萬華區康定路79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