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맛있는 고기집의 조건은 다 갖췄다. 신선하고 두꺼운 고기, 딱 맛있는 정도로 구워주는 솜씨, 부위마다 확실히 느껴지는 개성까지. 평이 하도 좋길래 킵해놨다가 때맞춰 방문. 5시 대에 들어와서 웨이팅 없었지만 이후엔 꽤 많이 기다려야할 듯 하다. 사전에 예약한 테이블도 적지 않았다. [✔️ 메뉴] 1️⃣ 첫 점은 소금, 두 번째 점은 따로 주문한 청어알 소스+와사비를 올려 먹으라고 안내받았다. 청어알 소스가 물건이다. 오도독하게 씹히는 알에 짭짤하고 살짝의 매콤한 뉘앙스. 트러플오일향까지 섞여 고기양념으론 이만한 게 있나 싶다. 2️⃣ 스테이크 목살은 양 보고 '애걔걔'하긴 했다. 스테이크처럼 두껍게 나오지만 이게 2인분이라니. 굽고 보니 두툼하고 육즙이 쭉 터져 맛있게는 먹었다. 몇 점은 지방질이 껴 있어 기름기를 즐기기 좋았다. 3️⃣ 1인분씩 시킨 갈매기살과 두껍살. 폭신하고 육즙 많은 갈매기살 / 입에서 단단하고 거칠게 씹히는 두껍살의 대비가 확실했다. 오겹살처럼 돼지껍데기의 탄력이 이빨로 가득 느껴지는 고기, 호불호가 갈린다지만 난 호 쪽이다. 4️⃣ 마무리는 술리또. 나고야 장어덮밥처럼 변주를 주며 먹는다. 처음에는 매콤칼칼한 된장술밥, 바질페스토와 계란, 버터를 넣었을땐 바질페스토의 향취가 충분한 이국적인 리조또가 됨. 계란이 꼭 계란국처럼 하늘하늘하게 풀려 맛이 따로놀지 않게끔 도왔다. 맘에 드는 맛. [✔️ 총평] - 이래서 인기가 좋구나
돈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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