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한옥에서 공연과 함께 즐기는 다과상이라니. 참으로 사치스러운 한 때다. 충무로 '한국의 집'을 예약하고 다녀왔다. 좌식과 테이블석으로 나뉘며, 공연을 볼 수 있는 좌식이 인기가 더 많다. 먼저 온 순서대로 자리선택권&메뉴 제공이 된다. 내부를 둘러볼 수도 있으니 일찍 오는게 답. [🧞 공연] 1️⃣ 공연은 약 5분 정도 진행한다. 한복으로 사뿐사뿐 선보이는 우아한 춤선에 텐션이 오른다. 노래는 없지만 드라마 정년이의 창극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 메뉴] 1️⃣ 다과 한상은 7종류의 다과와 차가 나온다. 예쁜 모양이나 한입 사이즈의 음식이 많아 천천히 맛을 보기가 쉽지는 않았다. 먹는 순서는 정해주진 않았으나 새콤부터 묵직 순으로 갔다. 2️⃣ 맛만 따지면 이북식 인절미가 제일 좋다. 흰 고물이 겉에 붙고 안에 떡이 들어있는 이색적인 구조. 떡이 쫀득하고 고물도 맛이 좋으며, 결정적으로 바닐라 조청 덕에 목막히지 않다. 3️⃣ 만두과와 방울토마토단지도 딱. 만두는 안에 든 대추소가 꼭 송편같이 다가오는데, 약과반죽이 와작하게 씹혀 색다른 느낌을 준다. 토마토 단지는 드라이 토마토의 새콤짭짤의 피스타치오와 견과류의 조합으로 맛없없. 단맛이 지배적인 다과상에 흔치않은 세이보리 디저트라 인상적이었다. 4️⃣ 나머진 특별하지 않다. 사과 정과나 호박란, 흑임자 꽃다식은 보긴 예뻐도 맛에선 큰 임팩트가 없다. 유자 단지가 유자차 좋아하는 입장에서 선방했다. [✔️ 총평] - 여기서 다이닝 먹으면 분위기 끝내줄듯
고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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