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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kim_v
추천해요
3년

맛집인스타 : @tastekim_v 의정부 신시가지 쪽에 위치한 이자카야다. 우설은 얘긴 많이 들었는데 처음 먹어본다. 탱글하면서도 아삭할 정도로 씹히는 촉감, 부드럽게 퍼지는 고소함과 기름기까지 소 혀가 이렇게 맛있었구나 깨닫게 된다. 기름이 자르르하다보니 와사비 하나 얹어먹고 하이볼 들이키면 끝장이다. 솔직히 1인 1우설 가능이다. 대창은 말하면 입아프다. 요새 유독 많이 먹는데, 안 먹으면 오래 살 수 있지만 굳이 포기하고 오래 살 이유는 없다. 꽈리고추도 맵지 않고 맛있다. 같이 나온 밥이 고마웠는데, 사실 우설과 함께 먹었다. 닭날개 교자는 날개 안에 만두소를 채워넣었다. 육즙이 터져나와 놀랐는데, 바삭하게 부서지는 껍질과 겹쳐 매력 대폭발이다. 소 자체도 아끼지 않고 꽉꽉 차웠다. 감자 사라다는 특유의 슴슴한 맛으로 밸런스 맞추기 용. 평소 좋아하지만 배가 불러서 남길 수밖에 없어 아쉬웠다. 마지막 가츠산도는 조그맣게 나올거라 생각한 것이 경기도 오산이었다. 이거 하나만 시켜도 식사가 가능하다. 먹어왔던 가츠산도와 다르게 가운데가 미디엄 레어로 익혀져 촉촉하고 고기도 두툼하니 좋았다. 안주들도 충실하고, 하이볼 곁들여가며 기분좋게 식사할 수 있는 곳. 메뉴 두개정도면 두명이 식사도 가능할 정도로 양이 많다. 아. 굳이 따지자면 시나몬보단 가쿠 하이볼이 맛있다. 마츠 와인도 파니 와인과의 페어링을 즐기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고파

경기 의정부시 시민로121번길 82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