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kim_v @tastekim_v

3.5

7일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경복궁역에서 방문한 프렌치. 2층 계단을 오르면 참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가 펼쳐진다. 밝은 색조라 더 그리 느끼는 건지.. 들어서자마자 추위도 사라지는 기분이다. 가격 좋은 단품에 주류 주문도 필수는 아니다. 테이블에 자주 오진 않으셨지만 서비스도 친절하단 인상이었다. 글라스 시켰는데 화이트 조금 남았다고 한잔 더 주신다던지. [✔️ 메뉴] 1️⃣ 훌륭한 식전 빵. 겉의 크러스트를 뜯자마자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른다. 잘 뜯기지 않아 질길 것 같지만 입에선 바삭하고 속은 쫄깃구수해 일품. 메이플시럽 이즈니버터는 절묘한 짠맛과 감칠맛을 더해준다. 2️⃣ 고구마 카나페. 5피스가 기본인데 둘이라고 하나를 더 서비스로 주셨다. 바삭하게 튀겨낸 고구마에 레몬의 상큼함을 더한 크림치즈가 참으로 상큼하다. 술안주에 적절한 그런 맛. 3️⃣ 미나리 피스타치오 페스토 파스타. 카사레체면과 오징어를 두께 비슷하게 맞춰 냈다. 스트라차첼라 치즈가 푸짐하게 올라갔는데, 부라타 치즈 샐러드도 떠오르고 모양적으로 신선하다. 특이한 조합인데 맛에선 익숙했다. 미나리 풍미는 거의 없으며, 외려 감자나 야채전 계열의 맛이다. 굵게 부순 피스타치오의 고소함은 강하다. 오징어와 면의 식감은 좋았지만 기대했던 의외성에선 아쉬웠음. 4️⃣ 메인메뉴인 대구. 두툼한 대구살에 대파간장크림소스, 위에는 오렌지를 얹어 내주신다. 대구가 원래 소스 잘 먹는 생선이라지만.. 소스도 가니쉬인 오렌지도 산미가 강해 썩 어울린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생선살은 두꺼웠지만 맛있는 생선요린 아니었던 것 같다. [✔️ 총평] - 입에서까지 개성있진 않아 아쉬운

르 큐제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9길 34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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