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점심엔 가츠, 저녁엔 와인바로 운영하는 어공쪽 가게. 가게는 모두 바 자리라 최대 3인까지. 분위기가 얘기하기도 좋았으나, 빛이 애매해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편은 아니다. 1. 사장님은 조용하신 편 2. 네이버 예약하면 스테이크 무료제공. 케테로 하면 안준다... [✔️ 메뉴] 0️⃣ 페어링부터 얘기해야 할 것 같은데, 이탈리아 블랜딩 와인을 추천받았다. 옥수수수염차의 꼬수움에 열대 과실, 살짝의 오일리함과 미네랄리티가 느껴지는 좋은 와인. 음식과 참 잘 어울렸다. 1️⃣ 바틀 주문 시 제공하는 바게트. 귀리버터는 버터보단 미숫가루스런 구수함이 있다. 버터 좀 얹어먹고 남은 빵은 세비체 소스에 찍어 먹으면 딱! 2️⃣ 세비체. 광어 위에 파프리카, 양파와 독특하게 백김치가 올라가 있다. 쨍한 맛도 강하고 김치와 야채향이 섞이며 강렬하게 다가온다. 특이하고 좋았으나 김치 풍미가 세긴 했기에 호불호는 있을 듯. 산미가 낮은 와인을 소스가 채워주고, 동시에 스모키함도 더해준다. 걱정했던 비림도 전혀 없어 잘 주문했다 싶었다. 3️⃣ 두툼한 고기가 경탄스러웠던 가츠산도. 카레 소스도 끈적하니 먹음직스러웠다. '손으로 먹는 게 제 맛'이라며 물티슈를 주신 것도 굿 센스. 맛이 모양만큼은 아니라 아쉽다. 고기질은 좋았으나 튀김의 온도가 따끈하지 않았으며, 카레도 살짝 짜게 다가왔다. 빵이 얇다보니 잡을 때 모양이 뭉그러져 불편하기도. 오히려 가츠만 칼로 슥슥 썰었을때 좋은 고기가 잘 느껴졌다. 이쯤되면 손으로 들고 먹는 메리트가 큰지는.. 3️⃣ 이 날 가장 좋았던 양고기 라비올리. 버터소스가 첨가된 라비올리의 퀄리티는 당연히 좋았고, 위에 얹은 당귀가 의외의 킥이다. 달달한 한약재 향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육향과 잘 섞인달까. 이쯤 와인에서 메이플 시럽의 카라멜향이 난다 했더니 당귀의 영향이었다. 역시 페어링은 내가 맞추기보단 추천이 최고다. [✔️ 총평] - 음식을 부스트해주는 뛰어난 페어링

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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