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초밥이 2만원? 놀랄법한 가격이지만 맛을 보면 느낀다. 가성비가 내렸다고. 여긴 '동네' 판초밥을 넘어 '프리미엄' 판초밥이다. 일요일 12시 반쯤 방문하니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대표메뉴는 모둠 C. 초밥 열두피스 외에도 차완무시와 우동이 나온다. A세트는 가격이 더 싸지만 참다랑어가 빠지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재료로 구성되는 듯 하다. [✔️ 메뉴] 1️⃣ 12개들이 초밥이 한 그릇에. 한 점씩 나오는 오마카세와는 다른 의미로 시각적 만족감을 준다. 네타는 두툼하며, 샤리는 적초 넣은 밥마냥 색이 짙다. 밥이 살짝 딱딱하고 입에서 풀어지는 느낌은 없었지만 두툼한 회를 잘 받쳐준다. 2️⃣ 소스 얹은 한치와 참다랑어 뱃살, 그리고 오독한 청어와 훈연한 삼치, 달콤한 안키모가 기억에 남는다. 초새우도 냉동 초새우를 쓰지 않은 것이 인상깊었다. 가격 대비 재료가 괜찮았던 느낌. 3️⃣ 차완무시는 딱 기대만큼 몽글하고 맛이 좋다. 하단에 김이 깔려 있는데 모양 빼고 특색이 크진 않았다. 우동은 매콤한 걸 빼면 큰 인상은 없었음. 충격적으로 우왁 맛있어! 는 아녀도 충분히 기분좋은 식사. [✔️ 총평] - 가격만큼 만족스런 판초밥집 (⚠️ 오마카세급 아님주의)
스시 지현
서울 마포구 동교로 227-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