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먹은 곱창중에서 압도적이다. 가득 차있는 곱은 탄성을 자아내게 할 정도. 기름제거도 잘 되어서 다 구워도 철판에 기름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그리고 다른 곳처럼 구운후 양이 줄지 않는다. 짱짱한 느낌. 아쉬운건 전체적 무게는 어느정도 차이가 날진 모르겠다만 많은 곱 양에도 다른 곱창집보다 적게 느껴지는건 어쩔수 없다는 것. 그리고 추가주문이 안되니 2인이 가도 3인분 이상 주문하라고 대놓고 종용하심 ㅎㅎ 두리서 2인분 먹으러 뭘 여까지 왔냐고 ^^; 장사가 꾸준히 잘되니 손님들에게 너무 여유있게 대하시는건 아닌지 ㅎ 볶음밥은 즉석에서 계란을 깨서 조리하는 질퍽한 스타일. 맛 자체는 나쁘지 않다. 주문후 조금 후에 나오는 시원한 김치국도 나름 별미로 곁들여 즐길 수 있다. 그런데 곱창 가격도 있는데 얼마 차이는 아니지만 볶음밥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센스는 없는듯 하다. 3천원을 받으니 말이다 ㅎㅎ 나라면 1~2천원만 받고 어마어마한 곱창가격에 빈정(?)이 상한 일부 손님들 기분 한번 살필텐데.. 뭐 사장님의 입장과 방침이 있을테니 ㅎ 그리고 에어컨에 종이 한장이 붙어있었는데 에어컨 만지는 손님에겐 음식을 팔지 않겠다는 무시무시한 글귀가.. ㅋㅋㅋ
황소곱창
서울 관악구 관악로15길 3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