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의 핫플레이스 맛동산에 다녀왔습니다. 연두부 샐러드, 충칭치킨, 바지락누들, 유자소르베를 주문했구요. 연두부 샐러드는 연두부와 참나물 조화가 입맛 돋우는데 아주 그만이었어요. 충킹치킨은 마라가 점점 입을 얼얼해지게 만들면서 맥주가 콸콸콸! 하프를 주문했는데 접시 보고 “이게 하프 맞아요?” 할 정도로 양이 많아요 ㅋㅋㅋㅋ (하지만 상당이 짜기때문에 평소 심심하게 드시는 분이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지락누들은 누들이라는 말에 속으시면 안됩니다. 누룽지탕의 변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누들은 부침개 눌린 부분처럼 바삭한 채로 바지락과 국물 밑에 깔려있어요. 그래서 가장 신기한 음식이면서도 기대했던 것과 너무 다른 음식이었습니다. 유자 소르베는 웬만한 파인다이닝의 디저트 뺨치게 좋았습니다. 새콤한 맛이 입안을 싹! 정리해주었어요. 완전 마라마라 마라탕 마라샹궈 훠궈 류의 음식을 하는 곳이 아니고 “모던 아시아 퀴진”이라는 말이 딱 맞게 센스있고 재치있는 요리를 보여주는 곳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녀온지도 이주가 넘었는데 그때는 음식 간격도 상당히 길었고 서빙하시는 분들이 매끄럽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너무너무 친절하시더라구요...) 이런 운영 스킬은 앞으로 차차 늘겠죠?!
플레이버 타운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18-7
돼지새끼 @dev
헐 치킨 비주얼 장난 아니네오..
윤끼룩 @tjdgur88
@dev 맥주가 콸콸 넘어갑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