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셨던 모던샤브하우스에 가족 식사하러 와봤어요! 낯선 시스템에 정신 못차리는 사이 이미 재료가 투하되어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네요… 먹어보니까 어쨋든 샤브샤브가 다 비슷한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었던 저의 고정관념이 깨졌습니다! 재료의 질이 너무 좋고 다양한 탕을 고르는 재미도 있고 무한리필에 가족 모두의 입맛에 마음에 드는 그 어렵다는 미션을 모두 통과!!! 왜 다들 가족 모임 장소로 추천하셨는지 알겠더라구요! 가장 저렴이인 시그니쳐로 주문했는데도 고기가 좋은데 더 상위 메뉴로 가면 어떻게 되는것인지 🤔 탕은 유자청양으로 골랐는데 (트러플 못 먹는 사람이 있어서) 처음에는 너무 매운 향이 올라와서 다들 콜록콜록하고 탕을 변경해야하나 싶었는데 재료 넣고 어느 정도 끓이니까 매운기가 날라다고 유자의 새콤함만 살짝 남아서 적당했습니다. 그리고 육수 리필을 하면 처음에 선택했던 탕을 리필해 주는 것이 아니라 공통으로 들어가는 다시 육수를 부어줘서 어느 육수를 주문하든간에 마지막으로 가면 비슷해지겠구나 싶었어요 (토마토 제외) 유자청양은 식사가 라면인데 면의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이미 고기와 채소로 배를 채워서 마무리만 한다는 느낌이었구요. 유자 소스를 면에 살짝 뿌려서 비벼먹으까 산뜻하고 좋더라구요. 부모님 모두 아주 맛있게 드셔서 뿌듯했네요. 10월 중순부터 가격이 한차례 인상되어 네명이서 먹으면 이십만원 중반대가 나옵니다만, 모두가 좋아하는 가족 식사 할만한 장소 찾는게 워낙 어려워서 앞으로도 또 오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추천해주신 J님 @likeriver 께 감사드립니다! 🙇🏻
모던 샤브하우스
서울 종로구 종로3길 17 D타워 5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