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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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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날씨가 추워져서 칼국수가 땡기던 어느날. 가까운 동선에 핀해둔 이 가게가 궁금해서 다녀와보았습니다.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면을 치고 있고, 커다란 육수 냄비를 지나면 벽을 둘러싼 U자 형태의 바 좌석이 보이구요. 우래옥 매니저 선생님이 자리 안내 해주시듯 여기도 나이 좀 지긋하신 선생님이 어디에 앉으라고 교통정리와 결제를 하십니다 (5000원 선결제, 현금 혹은 계좌이체). 잠시 기다리면 국물은 맑아서 슴슴해 보이지만 한모금 마시면 국간장의 쿰쿰한 맛이 올라오면서 짠맛이 탁 치고 올라옵니다. 상당히 자극적인 맛이에요. 면발은 부들부들해서 후루룩 후루룩 넘기기 아주 좋았습니다.

할아버지 손 칼국수

서울 중구 마장로9길 3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