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녹두 녹두 두 번째 방문. 이번엔 가지구이찜과 함박스테이크 토마토커리를 주문했습니다. 가지는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좋고 마치 생선조림 양념 같은 간장 양념이 상당히 자극적입니다. 참나물의 향도 아주 좋네요. 같이 내주시는 나물솥밥도 괜찮았구요. 함박은 장단콩, 귀리, 뿌리채소 등을 섞어서 만들었는데 먹어본 비건 함박 중에는 가장 좋았습니다. 다만 콩 외에 다른 재료들이 너무 많이 들어가 콩 자체만으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질감 보다는 다소 터프한 느낌. 토마토커리는 평범했고 추가로 주문한 오늘의 국이 발군이더군요. 채수로 뽑은 육수일텐데 아주 깔끔하면서 감칠맛 돋게 잘 뽑아냈습니다.
녹두
경기 파주시 산남로107번길 35-3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