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 그레이스국밥 옥동식 풍의 맑은 돼지곰탕이 유행하는 서울의 돼지국밥 신에서 가장 보석 같은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뽀얗게 뽑아낸 담백한 국물에 얇게 썬 돼지고기가 가득 들었고 시원한 맛의 김치에 직접 공수해오신다는 토하젓도 아주 매력적입니다. 정식으로 주문하면 육전과 수육 나물 삼종세트를 내주시는데 술안주로도 좋고 색감까지 살린 미감도 훌륭하네요. 거기다 사장님이 어찌나 친절하신지 중간에 국물도 한 번 더 데워주시고 식사 하는 내내 손님들 살펴보시는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심지어 주류 라인업도 꽤 괜찮습니다. 서울에서 먹은 돼지국밥 중 가장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레이스 국밥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2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