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매보리밥 영도 봉래동 인근에는 조선소 근로자들, 자갈치시장 소매상과 경매인들, 조업하는 선원들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여는 식당들이 많은데요. 자매보리밥은 그 끝판왕(?) 같은 식당. 연중무휴 24시간 영업합니다. 메뉴는 보리밥부터 장어탕, 물메기탕. 물회에 횟밥까지 다양한 메뉴를 파는데 저는 보리밥 선택. 심심한 간의 나물들에 부산에 온 게 실감 나는 짜고 자극적인 김치와 강된장. 푹 끓은 된장찌개가 함께 나옵니다. 된찌에는 부산식으로 방아잎도 넣어 먹을 수 있어 더 좋네요. 강된장에 나물 넣고 참기름 쫙 둘러서 먹는 보리밥을 누가 싫어할 수 있을까요? 지금 시즌엔 전어가 한 가득있던데 물회도 궁금해지네요.
자매보리밥
부산 영도구 태종로73번길 2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