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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마샬앤릴리 일산 프렌치 원픽 매장이었는데 장사가 잘 되서 넓게 확장했군요. 그런데 이전 매장은 좀 따뜻한 분위기였는데 이전한 곳은 모던한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이전 매장 분위기가 더 좋더라는... 겨울 시즌 메뉴로 네 가지 버섯 토르텔리니, 꽃게 비스크 리조또,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모렐 버섯의 향이 그윽하게 나는 토르텔리니는 아주 맛있었지만 뭔가 아쉬운 온도감. 리치한 풍미의 콩소메 스프는 감탄이 나오더군요. 꽃게 비스크 리조또는 곁들여 올린 목이버섯과 참돔껍질튀김의 크런치한 맛이 특히 좋았습니다.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는 좀 너무 별로라 깜짝 놀랐습니다. 템포가 너무 별로라서 비릿함 까지 느껴질 정도. 몇 년 전의 압도적이었던 맛을 생각하면 더더욱 아쉬움이 느껴지는 한 끼 였지만 직원과 사장님 모두 너무 친절하셔서 그래도 어느 정도의 아쉬움이 상쇄되네요.

마샬 앤 릴리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141번길 7-1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