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동 창성옥 거의 10년 만에 재방문한 용문동의 창성옥. 한성옥이 용문동 3대 해장국집 중 최애였는데 없어졌으니 이제 대안으로 여기를 가야되는 상황이네요. 쫄깃한 식감의 목뼈에 붙은 살이 튼실하고 푸딩 마냥 탱글한 선지는 여전히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된장 풀어 구수하고 소의 기름진 국물이 제대로 느껴지는 국물은 해장 보다 반주에 더 어울릴 것 같은 맛. 다만 해장국집인데 김치가 심각히 맛없어서 좀 놀랐습니다.
창성옥
서울 용산구 새창로 124-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