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돈키 1981년부터 영업한 일본식 돈카츠계의 노포 입니다. 노포지만 매장을 리모델링해서 최근에 오픈한 식당처럼 깔끔하네요. 히레, 로스, 생선, 새우까스 등 클래식한 메뉴들도 있지만 비후, 굴, 오징어까스 등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메뉴도 재밌습니다. 로스, 오징어, 생선, 새우 구성의 모듬까스를 주문했는데 로스는 요새 돈카츠처럼 육즙이 느껴지는 스타일은 아니고 담백한 옛날식 돈까스맛. 길쭉하게 튀겨낸 생선까스는 무난했고 탱글한 새우까스가 맛있었습니다. 오징어까스는 전에 다른 곳에서 먹어보고 두 번째 인데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에 튀김옷도 오징어와 분리되지 않게 잘 튀겨냈습니다. 다음에는 겨울에 가서 굴까스 먹어보고 싶네요.
돈키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18길 10 연안회관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