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 장위동할머니해장국 아침 일찍부터 영업하는 해장국의 명가. 소목뼈 베이스로 끓인 해장국인데 효창동의 한성옥 이후 서울서 먹어본 최고의 선지해장국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의 영혼까지 뽑아낸듯한 깊고 기름진 맛의 국물에 탱글한 선지, 쫄깃한 목뼈살, 부드러운 우거지의 합중주가 환상적입니다. 여기에 매장서 직접 만든 시큼털털한 농주도 매력적. 농주는 페트병으로 구매해야 포장해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정도의 깊은 맛의 해장국이 아니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맛이네요. 근래 먹은 해장국 중 최고라고 해도 손색 없는 맛.
할머니 해장국
서울 강북구 월계로37길 1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