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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로데오 보보식당 7월 중식 모임 장소로 찾은 보보식당. 광주에 있을 때부터 궁금했던 곳인데 전부터 가봐야지 못 가고 있었는데 중식 모임 덕분에 10명 팟으로 찾아가서 더 많은 요리들을 먹을 수 있어 전화위복 이었네요. 오이의 채즙이 가득찬 오이냉채부터 고추기름의 풍미가 정말 좋은 구수우설. 흑초의 산미가 돋보이는 소스가 매력적인 메추리알피단. 새콤하게 잘 만든 쏸차이갈비탕. 쥬이시한 복숭아 과육이 튀김옷에 잘 스며든 복숭아 칠리새우. 간장의 풍미를 잘 뽑은 담백한 칭쩡우럭. 마늘의 향을 입혀 아삭하게 볶아낸 그린그린그린. 아주 부드럽게 푹 익힌 동파육과 이구동성으로 이 날 베스트로 꼽은 깐풍아귀 까지. 거를 것 하나 없는 요리들의 향연이었습니다. 식사로 주문한 볶음밥, 마파두부도 만족스럽네요. 전반적으로 고추기름, 간장, 흑초 등 소스의 맛을 잘 뽑아낸 느낌이었습니다. 10명이라 룸으로 예약했는데 원래 8명 정원이라 조금 비좁긴 하더군요. 콜키지는 위스키, 고량주는 병 당 7만원으로 비싼대 용량 제한은 없는 듯 해서 1리터 짜리 들고가서 잘 먹었습니다.

보보식당

서울 강남구 언주로174길 30 로빈명품관 1층 1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