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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 치읓 광명 시절부터 가보고 싶었던 디저트숍 치읓. 주말 오후 3시쯤 갔더니 20분 웨이팅 했습니다. 7~9월은 가게 바로 앞 건물 공사 소음 때문에 주말에만 영업하신다고 하니 10월 휴무도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게 좋을 듯. 디저트를 주문해도 1인 1음료 필수 입니다. 커피 맛도 좋고 여름에 잘 어울린 라임시소소다도 괜찮았습니다. 디저트는 푸딩과 복숭아 얼그레이 롤케이크 주문. 푸딩은 너무 물컹하거나 단단하지 않고 이상적으로 탱글한 식감에 커스터드의 녹진함이 물씬 느껴지고 보기만 해도 찐한 흑설탕 시럽은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지만 맛은 찐해서 거의 스모키함 까지 느껴질 정도라 아주 맛있었습니다. 롤케이크는 시트에서 얼그레이 향이 폭발하고 과육이 팡 터지는 복숭아의 쥬이시함도 너무 좋았습니다. 푸딩은 정말 한국에서 먹어본 것 중 최고인 듯.

치읓

서울 종로구 동숭4나길 18 아름빌라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