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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소곡주 서천의 우희열 명인 한산소곡주에서 만든 소곡주 증류주. 한산소곡주를 만든 우희열 명인은 시어머니인 김영신 명인에게 소곡주 양조법을 전수 받았는데, 김영신 명인은 한산면 호암리에 계속 거주하면서 선조들로부터 소곡주 양조법을 전수 받았습니다. 김영신 명인은 1979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3호로 지정되었고, 김영신 명인이 작고하자 우희열 명인이 1997년에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승계되었습니다. 현재는 우희열 명인의 아들인 나장연 대표가 양조장을 경영하고 있는데, 나장연 대표가 만든 술이 바로 불소곡주를 입니다. 불소곡주는 그대로 불에 그린 소곡주라는 의미이고 일반적으론 증류 후 옹기에서 숙성한 버전만 판매하는데, 오크통에 숙성한 버전도 출시하고 있습니다. 다른 증류소주에 비하면 간장 향 같은 독특한 풍미가 있는데 이 맛이 적응이 안 되시면 오크 버전 드셔보셔도 좋을 듯. 그리고 라벨을 보면 독특한 걸 발견할 수 있는데 식품유형이 일반증류주가 아니라 리큐르로 구분되어 있는 건 주정에 당분(꿀)을 넣고 맛과 향을 첨가한 술이기 때문인데요. 참고로 원래 한산소곡주 약주에는 꿀이 들어가지 않고 증류주에만 꿀이 추가됩니다.

불소곡주

한산소곡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