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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동 부일갈매기 이 곳을 안 지 거의 10년이 다 되는 것 같은데 늘 갈 기회가 없다가 중식모임방 회원분들 덕분에 VIP 좌석에서 먹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콜키지는 750미리 기준 2만원에 무제한! 레몬사와는 런던진을 사용하신다는데 레몬 가득 짜넣은 진토닉 이네요ㅎㅎ갈매기살은 마늘양념에 무쳐냈는데 갈매기살 이라고 하기에 정말 부드러워서 놀랐습니다. 몰캉하고 쫄깃해서 진짜 '소 혀'의 질감처럼 느껴졌던 우설과 지방층의 고소함과 기름짐이 끝내줬던 소꼬리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닭무릎연골과 닭안창살은 좀 짜긴 했지만 불향 입어지니 안주로 별미였고 카레에 올려 먹기 위해 주문한 차돌박이는 삼각지 평양집에서 먹은 차돌박이 이후 가장 맛있게 먹은 곳이 아닐까 싶은 수준이었습니다. 직접 띄우신다는 칼칼한 청국장도 대만족. 다만 양념우설은 너무 짜서 아쉬웠네요. 가격대는 확실히 높지만 매력 포인트가 많아서 왜 술꾼들이 이 곳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단박에 알 수 있었습니다.

부일갈매기

서울 송파구 삼전로13길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