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재두식당 금산 입구에 위치한 멸치쌈밥 전문점. 낮 3시간 반만 영업하는 곳이라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웨이팅이 있습니다. 파전과 도토리묵도 인기지만 메인 요리는 멸치쌈밥. 직접 농사짓는 채소를 이용한 반찬들부터 범상치 않은데 특히 단 맛이 응축된 섬초 맛이 환상적입니다. 멸치찌개는 묵은지의 칼칼하면서 새콤한 산미가 돋보이는데 통통한 멸치가 무슨 꽁치찌개 같은 맛. 중독성이 엄청나서 계속 퍼먹게 되는 마성의 맛입니다. 밥도 시금치물로 만들어서 향긋하고 주문하려고 하니 다 떨어져서 죄송하다며 한 토막 서비스로 주신 도토리묵은 탱글하면서 쌉쌀한 특유의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참기름 휙 두루고 남은 밥 볶아먹었더니 무슨 고등어김치찜에 밥 볶아 먹는 듯한 고소하면서 매콤하고 담백한 맛이 환상적이네요. 올 해의 한식당으로 꼽아도 손색 없을 맛.
재두식당
경남 남해군 상주면 남해대로 918-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