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추억횟집 1~2월이 되면 삼천포 인근에 위치한 실안항에선 개불이 제철로 올라오는데요. 이번 사천-남해 방문은 이 개불회 때문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개불회는 채썰듯이 얇은 버전들만 먹어봤는데 이 곳의 개불회는 개불 한 마리를 통째로 먹는 스타일. 개불을 뒤집어서 내장을 빼낸 뒤 깨끗하게 손질만 해서 먹는데요. 어찌나 신선한지 산낙지 마냥 꿈틀거리고 젓가락을 갖다대면 몸통이 부풀어오릅니다. 입 안에 넣고 씹으면 처음엔 향긋한 바다향이 나면서 오독오독한 식감에 씹을수록 단 맛이 싹 배어나오는데 이건 정말 살면서 먹어본 적이 없는 맛입니다. 한 접시가 7만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거의 40마리는 있는 것 같으니 꽤 합리적인 가격. 사이드(?)로 주문한 모듬회와 기본찬으로 내주신 생굴과 곰피도 아주 맛있었네요. 실안에 개불회 하는 곳은 가격대가 거의 비슷하니 기본안주나 분위기 보시고 골라가시면 되겠습니다.
추억 횟집
경남 사천시 실안선창길 34-10 추억횟집 1층
맛집개척자 @hjhrock
개불을 이렇게 내주는 곳은 처음봅니다. 아주 식감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