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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가 제법 대단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성수에서 와!맛있다! 했던 경험이 별로 없었어요. 일관적으로 길었던 대기시간에 쓰는 비용까지 생각하면 맛보다는 멋이 더 들어간 식사라는 인상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젠! 성수에 오면 가고 싶은 곳이 생겼습니다! 요 근처에서 한 끼 먹어야한다면 밀스에 와서 빵을 여러개 고를래요. 관성적으로 주문한 커피도 꽤 좋았고, 대파 스프도 풍미가 괜찮았어요. 여러 종류의 빵이 있는데 특히 직접 만드는 소시지가 올라간 소시지 빵이 인기랍니다. 아이스크림이 궁금했는데 부른 배를 통통 두드리며 다음 기회로 미뤘네요. 치즈베이컨, 양념고기, 소시지 이렇게 세 종류를 골랐어요. 빵이 질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씹히기 때문에 입이 작은 저에게 가산점이 붙었습니다. 강아지 손님들이 많이 와요. 알러지가 있으시다면 방문을 다시 생각해보세요. 개가 많이 드나드는 곳인데 이런 오픈형 디스플레이 방식이 좋은 선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밀스

서울 성동구 뚝섬로4길 21 1,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