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하몽과 사과, 에멘탈 치즈를 따뜻하게 데운 베이글 위에 올려서 먹었습니다. 입에 넣을 뭔가를 만드는 데엔 재능이 없는 편이라 간만에 맛있어서 기록해둬요. 사실 맛 없거나 평범한 식당은 기록을 하려고 해도 떠오르는 말이 없어서 비난보다는 침묵을 택하는 편입니다. 모든 끼니가 맛있을 수는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맛있는 식사를 해낸 날에는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싶어지는 거겠죠. 주말엔 흑백요리사를 보면서 대가들의 손짓에 맛... 더보기
워떤 계시를 받은 것처럼 아사이볼이란 단어가 귓가에 맴돌아서 결국 먹었지요. 망원동 한적한 골목에 있는 깜찍한 카페입니다. 가게는 작지만 샌드위치 세 종류와 아사이볼, 토핑 추가가 가능한 그릭요거트, 구운 바나나 등 메뉴 하나하나에 고민이 느껴졌고 알차다는 인상이었습니다. 만이천원 좀 넘는 아사이볼 L와 넛츠그릭요거트볼(8000)을 먹었는데 가격을 보고 흠~~~ 했지만 맛을 보고는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과일이 맛있는... 더보기
보울리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1길 67
소시지가 제법 대단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성수에서 와!맛있다! 했던 경험이 별로 없었어요. 일관적으로 길었던 대기시간에 쓰는 비용까지 생각하면 맛보다는 멋이 더 들어간 식사라는 인상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젠! 성수에 오면 가고 싶은 곳이 생겼습니다! 요 근처에서 한 끼 먹어야한다면 밀스에 와서 빵을 여러개 고를래요. 관성적으로 주문한 커피도 꽤 좋았고, 대파 스프도 풍미가 괜찮았어요. 여러 종류의 빵이 있는데 특히 직... 더보기
밀스
서울 성동구 뚝섬로4길 21
특별한 양식을 먹고 싶다면 역시 스페인 음식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동네 느낌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맛있으면 된 거겠죠? 먹물리조토 애호가는 만족스러웠구요, 뽈뽀 매니아도 행복했답니다(동일인물⌒-⌒) 특히 저 뽈뽀에 양배추와 소스의 밸런스가 조화로워서 꼭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요! 화이트 샹그리아는 처음이었는데 낮술로 걸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맛과 향이었어요. 게다가 저 아이스크림!! 프토!!!! 좋았습니다. 디... 더보기
베우노
서울 마포구 포은로8길 9
일요일 오후 네 시쯤 최대한 엉거주춤한 시간대를 골라 갔는데도 20분 기다렸습니다. 1층 입구에서 맘에 드는 나만의 장어를 골라 식당으로 데려가는 형식. 장어를 처음 구워먹어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았네요. 장어란 건 쫄깃하고 보드랍고 고소하고 비리지 않은 것이군아. 맛있다! 실시간으로 스테미나가 차는 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불이 너무 가깝고 실내가 제법 더워서 실시간으로 스테미너가 깎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0의 기력을 가지고... 더보기
장어의 꿈
경기 남양주시 순화궁로 492-6
셔터보다 빠른 젓가락질 보이시나요? 그만큼 맛잇다는 것입죠... 튀김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닭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기영님이 아주 천사같은 존재일 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유명한 체인점을 리뷰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겠죠? 네 바로 ‘핫소금통마늘숯불치킨’ 입니다. 알리오올리오 맵게 먹는 것에 집착하시나요? 괜히 베트남 고추를 몇 개 더 넣어서 드시나요? 그렇다면~ 바로 이것. 반드시 드셔보십시오. 잘 구워진 닭다리살과 씰링떡에 파까... 더보기
기영이 숯불두마리치킨
서울 서대문구 거북골로 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