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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사가 영원히 끝나지 않기를 바랐던 적 있나요? 해목에 가면 늘 그런 기분입니다. 기나긴 웨이팅을 거쳐 겨우 들어갔어요. 맛은 강남에서 먹었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그건 양쪽 다 엄청나게 맛있다는 거니까 오히려 플러스죠. 딱 알맞은 양념간에 부드럽고 쫄깃한 장어를 밥과 함께 먹고, 마지막엔 육수를 부어 또 싹싹 긁어먹습니다. 구워진 간장이 육수에 싹 녹으면서 짭쪼롬하게 간이 맞아요. 이렇게까지 기다려서 먹을 음식인가?라는 질문에 예 라고 답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식당인 것 같네요.

해목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24번길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