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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대에 많은 것을 즐길 수 있는 스페인음식점. 저렴한 스페인음식점이 몇군데 있긴 했지만 솔직히 재방문의사가 생기는 곳들은 몇군데 되지 않았다. 재방하고 싶은 스페인음식점은 현재 가본 곳 중에서는 레에스티우가 유일. 물론 많이 가보지는 못한 이유도 있다. 메뉴의 종류는 많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의 메뉴들의 리뷰 평들이 좋았다. 맛없다는 평을 받는 음식이 거의 없었달까? 여러 리뷰들을 보고 먹어봐야겠다 싶은 음식들을 골라봤는데 대부분의 음식 메뉴들은 다 골랐다고 보면된다. 타파스를 안 골라본 게 살짝 아쉽긴 하다. 꿀대구 15000 문어요리 24000 돼지뽈살와인찜 17000 감바스알삘삘 16000 뱅쇼 7000 샹그리아 7500 띤또데베라노 7000 이렇게 주문했다. 꿀대구가 먼저나왔다. 대구스테이크와 아이올리소스의 조합. 꿀의 달달함과 상큼함이 가미된 대구살스테이크. 굳이 찾아먹지 않는 대구살이란 재료인데 상당히 중독성 있는 메뉴이다. 왠지 혼자 다 먹고 싶었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문어요리 칼집이 난 문어와 브라바소스와 바질페스토. 그리고 매시드포테이토의 조화. 스페인음식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음식인데 문어가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잘 익어서 아주 매력적이었다. 거기에 브라바소스의 은근한 매운 맛과 구수한 감자의 조합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자꾸 손이 갈 수 밖에 없는 메뉴였다. 돼지뽈살와인찜 부드러운 돼지뽈살에 진한 검붉은 소스. 레드와인에 졸여져서 그런 듯 하다. 부드러운 돼지고기에 진한 레드와인의 향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잡내나 비계 이런 건 없고 부드러우며 와인향이 강한 느낌. 그 외에도 브로콜리 등의 다른 재료들과 같이 먹는 조화도 은근히 매력이었다. 감바스알삘삘 감바스알하이오에 파프리카파우더가 들어간 것인데 메인인 새우와 마늘이 올리브유에 워낙 맛있게 잘 익어서 식감이 훌륭했다. 그리고 매콤함이 더해져 심심하지 않다. 재료들을 다양하게 해서 빵이랑 조합해 먹는 걸 추천. 타파스 중에 핀초랑 크로켓을 해보고 싶었긴 한데 하몽플레이트를 고르느라 참았다. 그냥 타파스를 할걸 그랬나? 하몽플레이트 사실 와인안주에 가까운 메뉴인데 워낙 하몽이 당겨서 주문했다. 예전 스페인에 (패키지로)갔었을 때 이후로 하몽을 많이 먹어본 기억이 없다. 맛있지만 가성비는 아주 떨어지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많이 먹어보는 하몽. 참 반갑다. 치즈가 여러종류 나오고 하몽이 깔려나온다. 메뉴를 자세히보니까 하몽만 주문하는 방법이 있는데 놓쳤다. ㅠㅠ 하몽만으로 하고 타파스를 곁들일걸 하는 후회가 …. 여튼 하몽은 오랜만이라 정말 맛있었다. 맛있고 짰다 ㅠㅠ 거기에 치즈도 있으니 더 짜긴 했다. 그리고 샹그리아로 상쾌하게 마무리. 샹그리아는 아주 호불호 적은 맛이었다. 와인에 과일의 상큼함이 맛있게 가미된 느낌. 띤또데베라노는 샹그리아와 매우 유사하지만 샹그리아보다 만족도가 낮은 메뉴였다. 뱅쇼는 맛있었나보다.

뽀르께노 스패니쉬 비스트로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6길 4-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