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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중식집으로 나름대로 좋은 평판을 지닌 곳. 짜장면보단 짬뽕에 대한 리뷰 내용이 가장 많은 편이었다. 하지만 난 아직까지 짬뽕을 먹었을 땐 항상 "아 짬뽕이구나"정도의 느낌 외에는 받아본 적이 없다. 유일하게 "아, 이거 정말 맛있는 음식이구나."라고 느낀 건 기연각에서 비싼 짬뽕을 국물 한번 마셔보고 생각한 게 유일하다. 결국 이번에도 짜장면을 고르려는 생각으로 방문. 사실 근처 월하보이에 방문하기 전. 중국의 보이차 다회를 기다리고 근처에서 식사해야할 상황이었다. 중국차와 중국음식. 왠지 그림이 좀 그려지길레 굳이 고른것. 그 점에서도 사실 짬뽕보다 짜장면이 더 나았다. 그래도 주식 하나만 먹기엔 그래서 다른 요리를 주문할까 하면서 메뉴들을 보다가 유린기가 눈에 띄었다. 유린기 29000 유니짜장 (반) 4000 홀이 아주 친절한 것은 아니지만 혼밥러+요리 주문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짜장면을 반 값에 해주셨다. 융통성이 있는 편인 것. 유린기는 닭고기도 좋고 튀김도 나쁘지 않다. 대신 파와 소스랑 잘 어우러지고 있는지는 살짝 애매했다. 맛있다고 하기엔 살짝 애매하다. 개인적으로는 유니짜장이 훨씬 좋았다. 면이 탱탱하니 식감이 좋은 편이다. 짜장소스는 고기가 잘 다져져서 부드러웠고 진하지는 않아서 살짝 아쉬웠다. 맛있지만 뭔가 일반적인 짜장면의 맛. 짜장면은 맛있다고 할만했고 유린기는 솔직히 애매한 느낌이었다. 맛있다 괜찮다 쓰고 있는 지금도 매우 고민중이다.

홍성원

서울 종로구 삼봉로 95 대성스카이렉스 101동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