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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미식회장

추천해요

11개월

홍대입구역에선 아주 유명한 평양냉면집. 나만 몰랐던건가? 위치가 살짝 찾기 어렵다. 예전에는 크게 요식업을 했던 분들인데 현재는 상황이 나빠져 LG팰리스건물 푸드코트에 입점하셨다고 한다. 위치는 비교적 숨어있어서 좀 해맸다. 네이버플레이스에 자세하게 가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었다. 키오스크로 주문 결재를 한다. 평양냉면과 키오스크. 비교적 흔치 않은 조합이다. 평양냉면 메뉴를 주욱 보다가 그냥 물냉면으로 주문했다. 나중에 다른 분들 리뷰를 보니 순면을 많이 추천하시는 듯. 다음에는 순면으로 재도전해봐야겠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제육. 평양냉면 9000 제육 14000 한그릇만 하면 곱빼기를 하는 게 나을 것 같고 제육을 곁들인다면 그냥이 나을 것 같다. 순면 물냉면은 16000원. 일반 평냉보다 이게 평이 훨씬 좋긴 한데 가격차이는 두배에 가깝다. 사실 요즘 물가를 보면 그렇게 비싼 금액도 아닌 듯. 평양냉면 국물은 맑고 거름이 잘 되어 있다. 그리고 동치미 같은 상큼함과 육수의 진함이 아주 조화롭다. 면은 그냥 냉면으로 하면 살짝 단단함이 있다. 부드러운 메밀 느낌? 평양냉면에서 접하는 면의 식감과는 살짝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이 면의 식감도 은근 나쁘지는 않았다. 제육은 살짝 두툼하게 썰린 삼겹살 같다. 다른 리뷰의 제육과 고기가 다른거 같다. 바뀐건가? 씹힘이 좋을 만큼만 부드럽고 두툼했고 잡내없는 고기들. 일단 양이 나같은 혼밥러에게 딱 적절한 양이라 더 마음에 든다. 재방 후 순면평양냉면 주문. 순면 16000 뭔가 조금 더 정성껏 준비된 느낌을 준다. 확실히 푸드코트의 퀄리티가 아니다. 평양냉면 그릇 옆에 작은 종지크기의 접시에 메밀면을 살짝 얹어서 주신다. 육수가 담긴 면을 먹기 전 작은 메밀 면을 먼저 먹어보라는 뜻이다. 맛의 차이가 있기 때문인 듯하다. 메밀면은 곱게 갈린 부드러운 면이다. 메밀 향이 많이 나진 않는다. 국물을 일단 들이켜본다. 쿰쿰한 동치미국물과 진한 육수가 깔끔하게 어우러진다. 두번째 마시니까 더 시원하고 깔끔하게 느껴진다. 면은 메밀순면이라기에는 단단하고 탄력있고 그러면서도 부드러웠다. 일반 면에 비해 아주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고 그냥 두 면 모두 맛있다. 순면을 먹고 일반 면을 먹으면 또 다르게 느꼈으려나. 편육도 질김없이 쫄깃한 느낌이다.

평안도 상원냉면

서울 마포구 양화로 156 LG팰리스빌딩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