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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패너 맛집이라고 아주 유명한 곳이다. 카페는 생각보다 숨어있고 간판이 따로 없다. 지도를 보고 이곳이겠구나라고 카페 바로 앞에서 추측을 하고 들어가야했다. 입구 바깥에 살짝 작게 태양커피라고 적혀있었다. 자리는 적고 공간은 비교적 협소하다. 한쪽에는 길게 4인석들이 늘어서 있어서 나 같은 아싸로서는 웅성거려서 피하고 싶었다. 반대쪽에 나 같은 아싸감성의 작은 테이블들이 몇 개 있어서 거기서 혼커피를 할 수 있었다. 아인슈패너 따듯하게 주문. 아인슈패너는 커피+크림이라 생각하는 편. 라떼 베이스의 아인슈패너는 싫어하지 않지만 좋아하지도 않는 커피이다. 그래서 커피+크림 따뜻하게. 커피는 금방 나왔다. 크림이 부드럽고 달달한 것이 첫 맛이 아주 마음에 든다. 스푼으로 살짝 떠먹고 그 다음부터 입을 대고 마시기 시작. 크림은 부드러워서 좋았고 커피가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커피가 살짝 너무 다크로스팅한 맛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그게 크게 안 느껴지다가 마실수록 커피 맛이 튀기 시작한다. 그때부터 살짝 불호가 되어간다. 다음에는 아예 라떼베이스 아인슈패너로 재도전해야겠다. 커피의 비중이 줄어들수록 더 맛있지 않을까 싶다. 크림은 정말 맛있지만 커피는 살짝 애매하다.

태양 커피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25길 5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