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팟타이꿍을 주문. 팟타이는 태국요리를 대표하는 볶음쌀국수. 꿍은 새우. 태국식볶음쌀국수에 새우가 올라간 것이다. 쫄깃한 면 아주 좋아하고 볶음요리 좋아하고 매콤하고 단짠한 소스 좋아하고 새우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의 특징이 모두 들어간 메뉴가 바로 팟타이꿍이다. 그래도 태국식당을 가면 항상 이것만 주문하게 되는 듯 해서 가끔씩 똠얌꿍도 주문하고 다른 것들도 한번씩 주문하려하는 편이다. 지난번 고타이에서는 똠얌꿍을 주문했고 두번째 방문에서야 팟타이꿍을 주문했다. 쌀국수는 넓적한 면이 쫄깃쫄깃해서 좋다. 소스는 단짠단짠해서 마음에 들었고 고소함이 살짝 올라갔다. 그리고 중간중간 두툼하고 탱탱한 새우가 씹힌다. 사장님이 음식을 내어주실 때 드시다가 맵게 드시고 싶으면 자리에 비치된 고추가루를 살짝 올려드시라고 말씀하셨다. 반쯤은 그냥 먹고 반쯤은 고추가루를 좀 올려먹었다. 기름진 느낌이 살짝 적어지면서 매콤해진다.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구분하기 애매한데 한국맛으로 좀 바뀌는 느낌이다. 그래도 맛은 좋다. 다음엔 다른 메뉴를 주문해봐야겠다.

고타이

서울 마포구 포은로 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