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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미식회장

추천해요

6개월

옛날리뷰 22.10 신당역 서울중앙시장 내에 위치한 아주 작은 신상 타코전문점. 타께리아 엘 몰리노에서 오픈한 업장이다. 스트리트푸드라는 데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 있다. 키오스크+포장이 위주이며 매장 식사는 다소 제한적이다. 자리는 적고 편하지는 않다. 일단 입구에서 보이는 돼지고기가 인상적이다. 이건 터키로 대표되는 케밥. 정확히는 되네르케밥의 형태이다. 재미있는 건 되네르케밥은 할랄음식이기에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돼지고기로 되네르케밥처럼 만든 게 참 재미있다. 케밥의 형태로 구워낸 고기와 멕시코음식인 타코. 솔직히 따로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자연스럽다. 케밥 또한 피데나 피타브레드로 싸먹는 것이고 타코나 파히타는 또르띠아에 싸먹는다. 애초에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의 타코는 레바논 등의 중동 이민자들이 건너가서 중동의 샤와르마(케밥)문화와 접목시키면서 탄생했다고 한다. 알파스토 타코 알파스토 타코+치즈 Taco con queso 소곱창타코 와규타코 퀘사디아 그외에도 몇가지 메뉴가 있었지만 중요한 선택지는 위의 것들이었다. 케밥처럼 되어있는 것이 알파스토타코이다. 알파스토타코 3800 소곱창타코 5000 퀘사디아 3000 이렇게 주문했다. 가격대는 저렴한 편으로 보인다. 만드는 과정에 타코를 굽는다. 그래서인지 구운 듯한 또르띠아의 감촉이 그대로 전달된다. 그리고 돼지고기의 훈연함이 아주 인상적이며 위에 올라간 풍성한 야채들까지. 그야말로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아마 또 오게 된다면 무조건 다시 주문할 메뉴이다. 알파스토타코에 치즈를 추가하는 메뉴가 있었는데 여기에 치즈를 넣는 것은 편견인걸까? 개인적으로는 이해되지는 않았다. 거기에 치즈를 넣으면 퀘사디아 아닌가..? 아마도 이 메뉴가 우리에게 익숙한 퀘사디아에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다고 느꼈다. 소곱창타코 곱창은 많지는 않기에 인상적이진 않다. 쫄깃한데 살짝 오버쿡 된 것 같기도 하고? 여튼 훈연함과 열이 가해진 또르띠아의 감촉은 좋다. 하지만 알파스토 타코의 매력에는 많이 미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퀘사디아는 좀 뭔가 싶다. 음…….치즈가 올라간 빈대떡 같달까? 또띠아 치즈… 끝. 이런 형태의 퀘사디아가 있던가? 새롭지만 반갑지는 않은 새로움이다. 바삭하고 기름지며 치즈 맛이 살짝 있다. 알파스토 타코를 제외하고는 이게 뭐지? 싶은 것이 많았다. 소곱창타코는 임팩트가 적었고 퀘사디아는 반갑지 않은 새로움을 선사해줬다. 개인적으로는 알파스토 타코만 추천한다.

라 까예

서울 중구 퇴계로85길 4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