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바다앞꼬막집은 바다앞시리즈 중 가장 마지막으로 가본 식당. 영종도 볼 일이 생겨서 왔었던 차에 꼬막이 맛있는 집이 있다는 추천을 받고 찾아오게 되었다. 친구가 몇번 가봤다는 곳이었고 바다앞테라스 바다앞테이블이 이미 꽤 만족스러웠어서 믿고 방문. 같은 사장님인 듯하다. 바다앞시리즈! 1층이라 뷰가 아주 좋은 곳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꽤 멋있다. 바다가 바로 앞에 있다보니까 1층이라도 전망이 꽤 좋았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꼬막집 하면 보통 생각하는 식당들의 이미지가 있는데 전형적인 해물+백반? 이렇게 제공하는 식당 분위기? 여기는 까페처럼 예쁘고 아늑하고 깔끔한 곳이었다. 그릇이나 컵도 아주 화려하진 않지만 꽤 예뻤고 원형소쿠리를 트레이처럼 꾸며서 밥 반찬 등 모두 얹어둔 모양새가 은근 예쁘다. 메뉴는 단순했다. 꼬막 왕새우전 한소쿠리 2인분. 전없는 꼬막 한소쿠리 3인분+왕새우전 이런식. 아쉬운 건 혼밥 메뉴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꼬막 왕새우전 한소쿠리 2인 42000원 이렇게 주문했다. 다른 선택지는 없는 듯. 정말 재미있었던 점 중 하나. 로봇이 서빙을 해주는 점이다. 단순한 움직임을 하는 로봇이긴 한데 처음 봐서 놀랐다. 꼬막비빔밥2인세트 귤 2개 감자으깬거랑 갓김치랑 멸치볶음 어묵 깻잎 미역냉국 등 꼬막비빔밥에는 꼬막무침이랑 새우전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꼬막비빔밥을 얹고 깻잎에 싸서 먹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크게 기대안 했는데 꽤나 만족. 물론 바깥에 바다뷰가 보여서 좀 더 너그럽게 느껴진 감도 있다. 살짝 맵단짠한 소스가 무쳐진 싱싱한 꼬막의 쫄깃탱탱함이 얹어진 느낌. 깻잎쌈을 해먹으면 살짝 자극스러운 맛을 감해주기도 해서 밸런스 좋다고 느껴진달까? 탱탱한 새우전도 맛있다. 바삭한 느낌은 아니고 계란에 부쳐져서 부드러운 느낌? 멸치볶음은 은근 바삭한듯하다. 자잘자잘한 멸치를 갈아둔 듯한 덩어리가 있어서 그런가싶다.
바다앞 꼬막집
인천 중구 은하수로 10 1층 107-11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