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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트빌 방문 후 들른 곳이라 핸디캡매치였던 거 같은 기분이 살짝 든다. 욘트빌이 디저트로 나온 밀피유가 훌륭했어서 이곳이 큰 기대가 안되긴 했다. 그리고 매장식사를 원하긴 했는데 장소가 협소해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근처 다른 프랜차이즈카페를 찾아서 들어갔다. 그런 이유로 디저트를 많이 고르진 못하고 간단하게 2개만 골랐다. 타르트 파리브레스트 구움과자 등. 종류가 아주 다양하진 않지만 좋은 구성이다. 파리브레스트랑 바닐라타르트를 골랐다. 파리브레스트는 6명인데 5덩어리로 되어있어서 애매하긴 했다. 그래도 파브는 항상 좋다. 슈의 딱딱한 듯 쫀득한듯한 반죽질감도 좋고 바닐라 크림이 샌드됬고 피칸등이 붙어있었다. 크림은 역시나 바닐라향 은은해서 맛있었다. 역시 파브는 파브다. 그래도 크림은 역시 직전에 먹은 욘트빌의 바닐라밀피유의 그것에 비하면 덜하긴 했다. 바닐라타르트는 바닐라의 향이 조금 더 강조되고 부드러우며 깔끔하고 타르트의 과자 같은 딱딱함과 조화로운 느낌이다. 하지만 왠지 드라마 응팔에서 김선균배우님이 갖고 나오셨던 액설런트 아이스크림의 맛은 기억하고 있는데 그 맛과 묘~하게 겹쳐보이긴 했다. 아는 맛의 고급화 느낌이랄까? 공간이 조금 넓어서 매장에서 먹었다면 음료와의 페어링도 도전해봤을텐데 아쉽다. 그래도 강남구청역 압로 근처에서 마음에 드는 카페는 여기랑 몇군데 안 될 것 같다.

라 티지

서울 강남구 선릉로134길 5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