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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미식회장

추천해요

3개월

돼지곰탕으로 유명한 곳인데 이제야 온다. 왜냐면 이곳을 트라이 하려하니 대기가 너무너무너무너무 길었기 때문이다. 미쉘린스티커를 거의 수집 중인데 그럴 수밖에 없긴 했다. 평일이고 날도 추운 날. 근처에 갈 일이 있었기에 저녁 시간에 방문해봤다. 6팀 정도 대기. 국밥이니 회전은 나름 빠를테고.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역시나 회전은 느리지 않았다. 들어가니 자리는 좁고 모두 바테이블이다. 라멘집과 유사한 분위기다. 방문한 목적은 돼지국밥. 아마도 돼지곰탕으로 보였다. 그래서 바로 주문 자리에는 김치가 비치되어 있고 주문한 돼지곰탕이 나오기 전 자리 세팅 때 작은 그릇과 고추지가 얹어진 그릇을 내어주셨다. 고추지는 곰탕에 넣는 용도가 아니고 고기를 찍먹하는 용도라고 안내하신다. 김치를 그릇에 덜었는데 딱봐도 아삭아삭할 것 같은 느낌. 돼지곰탕이 나온다. 돼지 앞다리뒷다리살. 국물이 맑고 투명에 가깝다. 돼지육수가 그러기 정말 힘들텐데 인상적이다. 비쥬얼도 마음에 든다. 국물은 담백하고 깔끔하다. 평냉국물의 돼지고기버젼 같기도하고. 돼지고기 국물에 깔끔하다는 느낌 받기 쉽지 않을텐데 놀랍다. 돼지고기는 크고 얇게 저며져 있다. 살이 잘 익어있어서 젓가락으로 잘 찢어진다. 살은 부드럽다. 고추지 살짝 올려서 먹어봐도 좋고 김치랑 먹으면 더 맛있다. 옥동식 돼지곰탕은 밥이 큰 매력이었다. 밥은 미리 넣어져서 나오는데 국물을 전혀 해치지?않는 느낌. 밥알은 고슬고슬해서 놀랄 정도인데 고기도 고기지만 국물과 밥의 조화가 미쳤다. 순하고 담백깔끔한 그리고 따뜻한 음식이 생각나면 갈만한 훌륭한 식당이다.

옥동식

서울 마포구 양화로7길 44-10 3차신도빌라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