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와순대국 3호점 영종도 순대국 세계를 장악 중인 또와순대국. 순대국과 돌솥밥의 조합. 생각해보니까 잘 없는 조합이다. 순두부찌개 등 돌솥밥에 어울리는 국밥 메뉴는 꽤 봤는데 생각해보면 순대국밥에 돌솥밥은 본 적은 없었다. 아마도 순두부나 된장 청국장찌개 등에 돌솥밥이 같이 배치되는 이유는 이 찌개 또는 국의 조합은 밥이 메인이기 때문인 듯 싶다. 순대국이나 내장탕 등은 재료에 고기가 많고 양 또한 풍성한 편이다. 이 경우는 국 자체가 메인일 거 같다. 그냥 내 생각이다. 이미 충분히 비중이 높은 음식이기 때문에 밥에 굳이 힘을 줄 필요는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뭐 있다고 이상할건 또 없다. 또와순대국 리뷰를 보면 돌솥밥이 같이 나온다고들 했고 그 부분에 좋은 평이 많았다. 이상한 건 없지만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뭐 맛에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겠지만 조금 더 신경 쓴 느낌?이 들긴 했다. 거기에 숭늉은 보너스. 또와순대국은 영종도 내에만 매장에 여러군데다. 3호점 5호점은 가까운 위치에 있고 넙디 근처에도 하나 있다. 내가 간 건 3호점이고 왠지 매장은 아주 컸다. 손님은 바글바글 했지만 테이블이 많아서 앉을 자리는 많이 있었다. 음식도 어느정도 준비된 상태에서 끓여서 내어주는 것이다보니 비교적 빨리 나올 수 있고(약 10분) 먹는 것도 비교적 빠르니 회전도 높으니 그럴만하다. 메뉴는 순대국이 역시 메인이다. 맛또아돌솥밥순대국, 김치순대국, 오소리감투순대국 요런게 있다. 난 두번째 방문하면 무조건 오소리감투 해보고 싶다. 사람 많이 오면 수육도 해보고 싶긴 했다. 모듬수육이랑 머릿고기수육 등. 1인분으로 작게도 내어주시면 참 좋을 터인데.. 맛또아돌솥밥순대국 11000 비쥬얼부터 좋다. 순대국은 딱봐도 국물 맛있고 푸짐한 느낌. 그리고 돌솥밥. 돌솥밥의 밥을 그릇에 덜고 나면 그냥 물을 따라넣고 덮개를 덮어두면 된다. 주전자 물도 있긴한데 굳이 따뜻한 물을 내어주시는건 아니라고 한다. 어차피 돌솥이 뜨거우니 그냥 찬 물 넣어도 숭늉 만들기엔 충분하다고 안내하심. 고기가 많다. 머릿고기도 많고 오소리감투도 많고. 생각보다 순대는 많지 않다. 딱 내 취향. 사실 내가 순대국을 별로 안 먹는 편인데 그 이유가 물에빠진 순대의 매력을 모르겠기 때문. 근데 여긴 몇 개 없어서 좋다. 고기국이라 생각하면 될 듯 하다. 국물 기름기 있지만 과하지 않고 들깨가루가 있지만 식감을 너무 해치지 않고 적절하게 고소한 맛만 내어주는 듯. 고기 양 많은게 정말 좋다. 그리고 정말 맛있게 잘 익었다. 식감이 정말 좋다. 밥이 워낙 맛있으니 국밥이랑은 당연히 잘 어울렸다. 김치는 아삭 매콤거리는 겉절이 스타일. 내가 제일 좋아하는 김치다. 깍두기도 맛있는데 양념이 좀 달아서 살짝 아쉽다. 근처 사람들이 많이들 추천하는 순대국밥집이다. 나도 주변에서 추천받았던 건데 만족한다. 추천할만 하다.
또와 돌솥밥 순대국
인천 중구 화랑목로 40-18 1층
이진쓰 @yijiniverse
여기 유명하져! 제 친구 훼이보릿인데 토회장님도 맛나다 하니 언젠간 가봐야겠네요
토요미식회장 @toyomidaejang
@yijiniverse 인천 내에서는 추천입니다. 가보기에 좋은 곳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