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하늘도시 차 타고 가야할 것 같은 지하철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위치의 우동집. 호텔 일식당 출신이신 사장님이 운영 중인 업장이라 한다. 메뉴는 꽤나 많고 다양하다. 그래도 일본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도 대체로 즐겨 찾을만한 메뉴들로 엄선되어 있다. 퓨전도 중간중간 있는 듯 스키야키도 괜찮아보였지만 미리 생각해둔 메뉴가 있어서 그걸로 주문해봤다. 더 좋아할만한 메뉴가 알고보니 많았는데 인터넷 리뷰 정보가 비교적 적어서 고민하다가 결국 원래 계획하던 메뉴를 골랐다. 다음에 또 갈 이유를 이렇게 적립했다. 스키야키 붓카케 자루우동 그 외에도 우동 종류가 꽤나 다양한 편이다. 나는 마제우동세트를 골랐다. 마제우동 세트에는 마제우동, 튀김 이렇게가 구성이었다. 튀김은 새우 오징어 호박 꽈리고추가 있다. 튀김옷이 아주 바삭바삭하고 느끼함 없이 담백하다. 그리고 재료의 맛도 잘 살아있다. 오징어인지 정확히는 모르는데 부드럽게 익어있어서 좋았다. 새우는 튀김옷이 왠지 특별히 더 좋게 느껴졌다. 새우 자체도 실하다. 단무지는 꼬들진 것으로 되어있다. 일식집에서 요거 가끔 보이는데 매우 좋아한다. 마제우동엔 말그래도 우동면이랑 토핑용가쓰우부시랑 다진 소고기, 반숙수란 장 이런 조합이다. 아무래도 약간 한국인에게 잘맞게 적절히 변형되보이는 마제양념이다. 갠적으론 맘에든다. 왜냐면 오리지널인 마제소바는 내겐 조금 난해할 수도 있어서다. 내센 살짝 재해석이 필요하다. 우동면은 은근 쫄깃탱탱하게 잘 반죽되어 있었다. 면을 먹자마자 느꼈다. 아, 자루우동 했어야하는데! 담엔 자루우동해봐야겠다. 면이 좋다. 자극적이지않고 은은하지만 꽤 괜찮은 맛을냬는 마제우동이다. 붓카케나 자루먹으러 한번 더 가봐야겠다. 온센 가는데 온센이 공지없이 무기한 휴업중인가보다. 낚여서 패닉상태에서 급하게 찾아왔는데 만족이다.
우동단
인천 중구 오작로 6-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