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의 유명한 소금빵집. 자연도소금빵 1.프랑스의 토판천일염 2.프랑스버터 3.캐나다 최고등급의 밀 이렇게 자신있게 내세우는 3가지 재료로 하루 6번씩 구워낸다고 하는 자연도소금빵 메뉴는 정말로 소금빵 뿐이었다. 베이커리는 마치 어딘가 입장권을 구매하듯 혹은 공항에서 티켓팅을 하듯 줄이 딱딱 정해져있고 맨 왼쪽 줄에 줄을 선 다음 키오스크 주문한 다음 맨 오른쪽 줄에 가서 픽업하면된다. 4개 세트만 판매되고 12000원 장사가 엄청 잘되나보다. 집에가서 먹어봤는데 음 소금 맛있다. 짭쪼름하다. 버터맛 은근 좋다. 근데 빵 자체가 이게 왜 유명한지 도통 잘 모르겠다. 흔하디 흔한 빵의 모습이다. 안내를 자세히보니 9:00 12:30 2:00 03:30 5:00 6:30 이렇게 6차례로 구워내고 에어프라이어 180도 3분 오븐 180도 3분 이렇게 놔두고 먹으면 된다고 한다. 그러니 뭐 다음에 또 주문해봐야지. 지금만 봐선 이게 왜 유명한지 도통 이해할 수 없다. 지금까지로는 내가 먹어본 소금빵 중 거의 최 하위에 가깝다. 그렇게 해서 재방문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먹은 느낌은 괜찮다. 나름 맛있다. 버터리함도 괜찮았고 소금의 짭조름함 괜찮았다. 빵도 살짝 겉딱한 느낌과 푸근한 열기가 느껴지는 것. 근데 문제는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에어프라이어로 돌리면 다른 소금빵들도 이정도는 맛있을 거 같은데? 그러니 여튼 이게 특별한 맛있음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찾아올만큼 훌륭하지는 않다. 밀곳간이 막 그렇게 감동적인 맛이라 생각안했는데 갑자기 거기가 생각나는 중이다.
자연도 소금빵
인천 중구 은하수로 10 1층